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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밀리터리

한국 육군의 자존심 3세대 주력전차 K1전차의 성능 및 제원

by ♤▶♬▣º╀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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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는 3세대 주력전차입니다. 별명으로는 88 전차 또는 K1 88전차로 불립니다. 그러나 실제 군대에서는 ROKIT 사업 단계부터 XK1 전차로 불렸습니다. 1987년에 실전 배치되었을 때도 공식적인 명칭은 K1 전차였습니다. K1A1 전차는 K1의 개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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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긴장이 한창이던 때에, 조선인민군 육군이 T-62 전차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음을 첩보로 입수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T-62 전차를 포함해 총 1,600여 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1983년 12월에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에서 K1의 시제품을 출고했습니다. 이후 1984년에는 2대의 시험용 전차가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군은 조선인민군이 자체적으로 전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는 첩보를 입수하자, 동일한 성능을 가진 M60 패튼의 라이센스 생산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거절하자 대한민국은 서독의 크라우스 마파이 사와 신형 전차 개발을 합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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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까지 진행됐지만, 미국은 1975년 7월 이전에 ROKIT 사업 제안을 내고 나왔고, 결국 1975년 7월에는 박정희 정부 시기에 미국의 신형 3세대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와 유사한 형태와 성능의 K1 전차 개발이 확정되어 시작되었습니다. 즉, 한국형 전차 사업은 방호력, 기동성, 화력 면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나 M1 전차와 유사한 수준의 제3세대 전차를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서는 해당 성능의 전차를 설계할 기술과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육군은 작전 요구성능을 기반으로 크라이슬러 디펜스사(현 GDLS사)와 함께 1976년에 M1 전차의 생산회사로 지정되어 K1 전차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982년부터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지상부문(GDLS)에서 개발을 담당하면서 한국의 지형에 맞게 소형화 작업을 실시했고, 1984년 4월에는 2대의 시험용 전차가 제작되었습니다.

 

나머지 개발 요소들은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되었으며, 사격 통제장치와 현수장치를 개량하고, 개발 과정 중에 미국에서 제공한 1200마력 디젤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여 독일에서 면허 생산한 1200마력 디젤 엔진으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1985년 이후 양산이 진행되었고, 1987년부터 실전 배치되었으며, 총 1027대가 12년 동안 생산되어 4개 기계화 보병사단과 3개 기갑여단에 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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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의 가격은 23억원이었고, 후기형인 로트(LOT)4형의 가격은 35억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한국형 전차 사업은 이후 88 전차 사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K1 전차는 영국 로열 오드넌스의 L7 105mm 강선포를 미국에서 면허생산한 M68A1 강선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면허생산한 KM68A1 105mm 강선포가 K1 전차에 채용되었습니다. 초기에는 K-270 APFSDS탄을 사용하여 1.5km ~ 2km 기준으로 370mm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초에 북한이 T-72를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K-274 탄약을 개발하여 1.5km ~ 2km 기준으로 450 ~ 470mm급의 관통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K274N 날탄이 개발되어 2km에서 510mm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관통력은 560mm급으로 예상됩니다.

 

K1 전차는 사격통제장치로 SFIM(현 SAGEM) 차장조준경과 GPS(레이시온 & Ti) 포수조준경을 사용하여 조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360도 전면감시가 가능합니다. 엔진은 독일제 1200마력 수랭식 4행정 디젤엔진인 MTU Mb871 Ka-501을 사용하며 최고속력은 65km/h입니다. 또한 유도륜과 1,2번 보기륜, 6번 기동륜에는 유기압 현수장치가 있어 전차를 숙일 수도 있고, 전차 앞부분을 치켜 올리는 자세도 가능합니다.

 

방어력 측면에서, 초기형 K1 전차는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복합장갑을 수입하여 사용하여 전면 방어력은 KE 기준으로 400 ~ 500mm 수준이었습니다. 측면 방어력은 RPG-7 기본탄(CE 350mm)에 대한 방호가 가능했습니다. 이후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산화된 SAP(Special Armor Piercing)를 개발하여 사용하였고, KSAP(Korean Special Armor Piercing)은 기존 복합장갑을 개량하여 K276 날탄에 대한 대응방어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1전차
K1전차

개량형 KSAP를 장착한 후기 생산분은 K1A1 전차에도 적용되었으며, K1 전차도 개선된 신형 복합장갑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형 KSAP를 장착한 K1 전차는 KE 기준으로 600mm ~ 700mm 수준의 방호력을 가지며, K1A1와 비슷한 수준으로 방어력이 강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K-1E1에서는 K2 흑표의 기술을 적용하여 K1 전차의 사통장치 등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방위사업청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2016년 기사에 따르면, 105mm 라이플포를 장착한 K1 전차는 북한의 T55와 T62 주력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보조 무장 장비로 12.7mm K6 기관총과 7.62mm M60 기관총이 장착되었습니다.

 

K1 전차의 초기 생산 모델은 전면 장갑이 400~500mm 수준이었지만, 후기 생산분은 600mm 급으로 발전했습니다. 전차는 피탄 확률이 높은 전면부의 장갑을 가장 두껍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후기 생산분의 복합장갑은 현대로템이 독자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600mm 급이라는 표현은 600mm 이상에서 최대 700mm까지의 범위를 의미합니다. 또한, KSAP의 경우에도 포탑 전면을 기준으로 K276 날탄(2.5km에서 600mm, 2km에서 650mm 관통력)에 대한 대응 방어력을 달성했다고 추정되어 충분히 가능한 수치입니다.

 

그 후, K1 전차의 업그레이드 사업은 1990년대 초반에 조선인민군이 대량으로 T-72를 보유했다는 첩보가 들려오자 빠르게 K1A1 사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120mm 활강포 탑재를 위해 포탑 일부가 재설계되었으며, 사격 통제장치와 광학 장치 등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고, KSAP 장갑이 채택되었습니다. 현재 K1 전차는 K1E1이라는 명칭으로 주포와 파워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K2 흑표와 유사한 수준의 개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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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초기형을 포함한 모든 K1 전차는 2024년에 대대적인 리빌드 작업(대규모 창정비)을 통해 K1E2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장갑재가 신형으로 교체되어 방호력이 향상되며, 엔진 마력이 강화되거나 신형 엔진으로 교체되는 등의 대규모 개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국은 현금 대신 현물로 러시아와의 불곰 사업을 통해 T-80U 전차 33대와 T-80UK 지휘차량을 수입했습니다. 이후 육군 기계화 학교에서 성능과 장갑 구조를 분석하였으며, K1A1은 1990년대에 육군 내부 연구지에서 제기된 120mm 활강포를 탑재한 신형 전차에 대한 연구와 T-80U 수입의 영향, 그리고 북한의 대량 입수 첩보로 인해 120mm 활강포 탑재 전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개발되었습니다.

 

이 시제품은 1997년에 출고되었으며, 1998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2000년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KSAP 복합장갑을 신형 장갑으로 교체하고, 강화된 장갑과 장비를 도입하면서 K1A1 전차의 양산이 완료되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K2 흑표 전차가 등장하여 2007년에 프로토타입으로 나왔고, 2014년에는 1차 양산이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그러나 K1 전차 계열은 여전히 30년 이상 사용되어야 하므로, K2 흑표 전차의 기술(복합장갑, 사격통제장치 등)을 적용하는 개량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05mm M68 강선포를 장착한 K1 전차는 K1E1로, 120mm 44구경장 활강포를 사용하는 K1A1 전차는 K1A2로 명명되었습니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양압장치(에어컨 포함)의 논란이 제기되어, 그 이후로 생산된 전차들은 NBC 방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압장치가 장착되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을 기점으로 초기형을 포함한 모든 K1 전차는 대대적인 리빌드(대규모 창정비)를 통해 K1E2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장갑재가 신형으로 교체되어 방호력이 개선되며, 엔진 마력을 강화하거나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는 등의 대규모 개량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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